앞으로 백화점·지하철 등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경찰의 ‘유실물포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9일부터 경찰의 유실물포털(lost112.go.kr)에서 민간 유실물 관리자들이 직접 관련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유실물법에 따라 백화점·쇼핑몰·놀이동산 등 전국 5000여개 기관이 습득물 신고를 받아도 정보를 경찰에 인계한 뒤에야 유실물포털에 입력해, 물건을 잃어버려도 즉각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전국 57개 업체 1477개 매장에서 경찰 유실물 포털에 직접 유실물을 입력해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2017년이면 습득물을 접수하는 대부분의 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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