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
세계 각국 중국 조선족 유학생은 1만명 |
세계 각국에 유학 중인 조선족 유학생은 1만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동포신문인 흑룡강신문에 따르면 조선족 유학생들은 한국, 일본을 중심으로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등지에 골고루 퍼져 있으며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면서 미래 중국 조선족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자라나고 있다.
조선족 유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 현재 국내 중국 유학생은 5천여 명이며, 이 중 조선족이 3분의 2를 차지한다.
특히 재한 연변대학학우회(회장 최홍철)는 국내 최대의 단일대학 유학생 조직으로 조선족 유학생들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연변대학 출신 국내 박사과정 혹은 박사졸업생은 232명에 이른다.
학우회는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며 수학여행, 체육대회, 수재민 돕기 봉사활동, 국제마라톤대회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높여 나가고 있다.
학우회에 따르면 조선족 유학생들은 대학원생이 다수를 차지하며 석사과정은 경영, 경제, IT 등의 학과에 집중돼 있다.
한국 다음으로 조선족 유학생이 많은 나라는 일본이다. 일본 체류 조선족 중 유학생은 2천여명으로 추정된다. 조선족 유학생 출신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일본 유학파 중 동북임업대학 리옥화 박사는 화훼분야 생물공정 연구에서 큰 성과를 거둬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 대학 류삼규 박사는 10개의 알칼리성에 견디는유전자를 복제, 국제유전자은행의 인증까지 받았다.
또 하얼빈공업대학 백기성 교수는 11개의 특허를 획득했다.
헤이룽장성 출신인 최창익(39)씨는 일본에서 의학 박사 과정을 밟은 후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하버드대학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홍근 박사는 조선족 해외유학생 대표의 한 사람으로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창건 50돌 경축행사에 초청을 받아 참가해 중국지도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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