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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지하철 출퇴근 차등요금제’ 사실무근

등록 2016-03-07 16:50

서울시가 ‘출퇴근 시간 지하철 요금을 차등화한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정책과는 7일 해명자료를 내어 “출퇴근 시간대 추가 요금 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서울경제>는 서울시 산하 연구기관인 서울연구원의 정책 리포트(▶바로 가기 : ‘서울시 지하철의 혼잡비용 산정과 정책적 활용방안’) 내용을 토대로 ‘“지하철 요금 차등화”…출퇴근 비용 커지나’라는 제목의 기사(▶바로 가기)를 내보냈다.

보도를 보면, 서울연구원의 정책 리포트는 ‘지하철 혼잡도에 따른 차등요금제’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연구원은 “지하철 혼잡 시간대 이용 요금은 올리는 대신 상대적으로 한산한 시간대 요금은 내리는 지하철 혼잡도에 따른 차등요금제를 시행하면, 출퇴근 시간대 이용을 분산시킬 수 있어 지하철 혼잡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 관계자가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데 이 방안 중 하나로 차등요금제를 포함한 다양한 요금제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보도했다.

누리꾼들은 이 보도를 보고 “지하철에 아침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가 아침에 놀러가고 싶어서 그러는 건가. 미어터지는 지하철이 싫어도 모든 직장이 오전 8~9시 출근이니 눈물을 머금고 그 시간에 타는 건데, 미어터질 때 요금 더 받으면 사람들 안 몰리고 다른 시간대에 탈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결국 돈 없는 애들은 더 일찍 출근하고 더 늦게 퇴근하라는 소리”라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보도된 정책 리포트는 2014년 서울연구원이 자체 추진한 ‘서울시 지하철 혼잡비용 산정 및 정책활용에 관한 연구’ 결과인데, 서울연구원의 용역결과 공개 방침에 따라 최근 요약된 내용이 누리집에 공개된 것일 뿐”이라며 “서울시는 2015년 6월부터 출근시간 대중교통 혼잡 완화와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조조 할인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기사에서 언급된 출퇴근 시간대 추가 요금 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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