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난임환자 빅데이터 분석
35~39살 연령대 난임시술 비율 높아
임신 성공률은 25~34세가 높아
35~39살 연령대 난임시술 비율 높아
임신 성공률은 25~34세가 높아
2013년 기준으로 아이를 낳기 어려워 난임진단을 받은 환자 7만명 중 정부지원으로 난임시술을 받은 이들은 1만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35~39살 연령구간에서 난임시술을 받은 비율이 가장 높았다.
26일 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13년 난임진단을 받은 환자 7만543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지난해까지 난임시술을 받았는지와 임신 성공률이 어땠는지를 추적한 결과를 발표했다. 2013년 난임으로 진료받은 환자 7만543명 중 정부 지원으로 난임시술을 받은 이들은 전체의 15.7%인 1만1041명이었다. 난임시술을 필요로 하는 이들의 규모는 총 4만1169명(69.1%)이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에서는 정부지원을 받지 않고 본인부담으로 난임시술을 받은 이들은 파악되지 않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난임시술은 35~39살 난임환자의 시술비율이 전체의 18.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40살 이상은 16.6%, 30~34살 16.3%, 25~29살은 12.3% 등이었다. 나이가 많을수록, 난임시술에 적극적이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또 전체 난임진단을 받은 환자 중 임신성공률은 25~29살이 78.1%로 가장 높았고, 30~34살 연령대도 77.7%로 높게 나타났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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