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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안종범 “비선실세, 정호성이 없다고 했다”

등록 2016-12-19 15:56수정 2016-12-19 16:04

안종범 전 경제수석이 지난달 21일 검찰 조사를 받은 뒤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안종범 전 경제수석이 지난달 21일 검찰 조사를 받은 뒤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일한 것”
정호성, 공소사실 대부분 인정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쪽이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과연 비선실세가 있느냐고 물었을 때 절대 없다고 했다”며 자신은 대통령 방침에 따라 일을 해온 것이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반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쪽은 공소사실을 전체적으로 인정했다.

30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법원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안 전 수석을 비롯해 최순실씨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안 수석 쪽 변호인은 “추후 자세한 의견서를 내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안 수석 쪽 변호인은 “증거인멸교사는 사실행위 자체를 부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다른 범죄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안 전 수석이 좀 이상해서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과연 비선실세가 있느냐고 물었지만 정 전 비서관은 절대 없다고 했다. 안 전 수석은 이를 믿고 대통령 방침에 따라 연락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정호성 전 비서관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체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비밀 누설한 혐의에 대해서 자백하는 취지”라며 의견서를 통해 차후에 지출하겠다고 밝혔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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