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탄기국 “탄핵이 인용되면 각자가 혁명주체세력”

등록 2017-03-06 13:16수정 2017-03-06 15:12

정광용 대변인 극단적 행동 암시…테러·자해 등 발생 우려
지난 1일 오후 광화문사거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시국기도회가 열려 참가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지난 1일 오후 광화문사거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시국기도회가 열려 참가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헌법재판소가 이번주에 탄핵심판 선고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매주 탄핵반대 집회를 주최하는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의 대변인이 회원들에게 “탄핵이 인용되면 각자가 혁명 주체 세력이 되어라”는 취지로 글을 남겨 자해행위나 다수에 대한 테러가 발생할 우려가 나온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5일 오전 탄기국·박사모 인터넷 카페에 ‘특명 3호 만약의 경우, 애국동지 전원, 각자 혁명 주체세력으로’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정 대변인은 “탄핵이 인용되면 각자 개별 행동만 남는다”며 “각자가 혁명 주체 세력“이라고 썼다. 이어 “그 제일 앞에 제가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글머리에서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반드시 기각 또는 각하할 것으로 믿는다. 내가 가진 정보를 모두 취합, 분석할 때 이 엉터리 탄핵은 반드시 기각 또는 각하 될 것입니다”라며 탄핵 기각 또는 각하를 자신했다. 이어 “헌재 선고일 최소 500만명이 전국에 모여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탄핵이 기각 또는 각하되면) ‘대한민국 만세’, ‘박근혜 대통령 만세’ 구호는 딱 둘이다”라고 썼다. 그러나 탄핵이 인용될 경우 “구호는 없되, 각자 개별 행동만 남는다”며 “저 역시 개별 판단을 하게 된다. 저는 비록 아이들이 아직 어리지만 살만큼 살았다”며 극단적 행동을 암시했다. 이 글엔 “그 누구도 주동자가 아닌 열사가 되어 죽기를 각오하고 행동할 것”, “동참할겁니다 살아야 얼마나 더 산다구요 깨끗이 죽음을 택할겁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