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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법조계 재산 1위는 158억 소유한 판사

등록 2017-03-23 09:41수정 2017-03-23 22:31

최상열 서울고법 부장판사 158억1896여만원 신고
백억대 자산 소유 판사 5명…법원 평균은 22억
대검찰청·법무부 1위는 51억 신고 양부남 차장검사
법조계 고위 공직자 233명 가운데 재산 상위 10명은 모두 판사가 차지했다. 이들 중 5명은 재산 총액이 100억원이 넘었다. 법조계 고위 공직자 평균 재산은 21억6755만원으로 나타났다.

대법원·헌법재판소·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7년 고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2016년 12월31일 기준)을 보면, 최상열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158억1896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최 부장판사는 지난해 156억5609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진경준 전 검사장(당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장)에게 밀려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진 전 검사장이 친구인 김정주 넥슨 창립주에게 받은 ’공짜’ 주식을 팔아 130억원의 이득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 구속기소돼 해임되면서 최 부장판사가 1위를 탈환했다.

진 전 검사장이 빠지자 판사들이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최 부장판사의 뒤를 김동오 서울고법 부장판사(157억1498만원), 윤승은 대전고법 부장판사(142억4556만원), 김용대 서울고법 부장판사(128억8021만원), 조경란 서울고법 부장판사(128억7006만원) 등이 이었다. 이들 5명은 재산 총액이 100억원이 넘어 전체 공직자 중에서도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한 이는 -3억231만원을 신고한 오세인 광주고검장으로, 지난해에도 재산이 가장 적었다. 헌재의 재산공개 대상자 13명 중 재산 총액 1위는 김헌정 사무차장(44억5421만원)이었고, 50억9290만원을 신고한 양부남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법무부·대검찰청 재산공개 대상자 51명 중 재산보유 1위를 차지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41억9045만원,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10억5585만원, 이창재 법무부 차관은 7억3657만원, 김수남 검찰총장은 23억1029만원을 신고했다.

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상 법관 169명의 평균 재산은 22억9476만원, 헌법재판관 등 13명의 평균 재산은 19억2350만원, 법무부·대검찰청 검사장 등 51명의 평균 재산은 18억82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평균 재산은 순증감액 기준으로 법관은 1억2183만원, 헌재재판관 등은 2028만원 늘어났고 법무부·대검찰청 검사장 등은 1억1224만원 줄었다.

김민경 기자 salm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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