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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중도·보수·영남 5070세대 상당수 촛불 참여”

등록 2017-04-02 17:02수정 2017-04-02 20:38

“5070세대 분열했다”
한국민주주의연구소 보고서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 대결 양상은 세대나 보혁 갈등 때문이 아니라 ‘5070세대의 분열’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산하 한국민주주의연구소 최종숙 연구원은 2일 ‘‘촛불’, ‘태극기’, 그리고 5070세대 공감’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일명 ‘태극기집회’로 불리는 친박(친박근혜) 성향 집회 참가자 대다수가 5070세대인 탓에,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를 세대갈등으로 보는 여론과 언론보도가 있었지만, 이는 너무 단순한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박근혜 퇴진 요구 촛불집회’는 이전 촛불집회와 비교했을 때 5070세대의 참여가 비약적으로 증가”한 점을 제시했다. 실제로 내일신문과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올해 신년 여론조사를 보면, ‘최근 촛불집회에 참여한 적 있느냐’는 물음에 50대는 23.5%, 60대 이상은 10.4%가 “그렇다”고 답했다. 2008년 촛불집회 때는 50대의 6.7%, 60대 이상의 2.0%가 참가한 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중도·보수성향 및 영남거주 5070세대의 가세’를 꼽았다. 최 연구원은 “이전 촛불집회의 경우 5070세대 참가자는 대부분 진보성향의 호남 거주자들이었다”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상식에서 벗어난 전대미문의 사건이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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