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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현실부정? 홍준표 지지자들끼리 ‘부정선거설’ 불지피기

등록 2017-05-10 16:24수정 2017-05-10 16:59

‘특정지역서 개표 제대로 안돼’
단체대화방 등 통해 퍼뜨리는 식
‘투표용지가 여럿’ 이야기도 계속
선관위 “가짜뉴스…모두 사실 아냐”
홍준표 후보 지지자 단체카톡방에 떠도는 부정선거설. 화면 갈무리.
홍준표 후보 지지자 단체카톡방에 떠도는 부정선거설. 화면 갈무리.
9일 저녁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실해지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자들의 단체카톡방 중심으로 ‘부정선거설’이 고개를 들었다. 구체적인 지역을 언급하며 개표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는 식이었다. 한 단톡방에 “부산시 금정구 선거개표 참관인으로 왔는데 사전투표용지가 오늘 투표용지와 달랐는데 개표를 해보니 내가 찍은 용지는 없고 오늘 투표용지만 나왔다. 사전투표때 내가 찍은 용지는 한장도 나오지 않았다. 무더기로 사라졌다. 3.15부정선거와 같다. 19대 대선은 명확히 무효이며 재선거를 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고, 홍 후보 지지자들 단톡방이나 밴드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발히 공유됐다. “은평갑 세월호 박주민 변호사 지역 사전선거 투표함 봉인 3군데 없이 이동중에 적발 되었습니다. 엄청난 사건인데 언론도 침묵하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도 전파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9일 밤 서울 여의도 당사 상황실에 들러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9일 밤 서울 여의도 당사 상황실에 들러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투표 시기 때부터 떠돌았던 ‘용지 종류가 다르다’는 이야기도 계속 퍼지고 있다. “비상입니다. 사전 투표했던 용지와 본투표한 용지가 틀리다는 것이 여러사람의 진술에 의하여 확인되었습니다. 지금 개표하고 있는 용지는 본 투표용지이고 사전 투표 용지는 증발되었습니다. 밤이 깊지만 여러 사람에게 알리고 변호사님들과 국회의원들에게 알려야합니다. 한시가 급합니다.” 특히 종류가 다른 투표용지 2장이 사진과 함께 떠돌아 더욱 신빙성이 있는 것처럼 전파되고 있다.

사전투표와 본투표용지가 다르다는 증거로 이용되는 사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사전투표와 본투표용지가 다르다는 증거로 이용되는 사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10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인쇄 시스템상 투표용지가 한두장이 잘못 나올 수 있는 게 아니다. (잘못 나오려면)해당 투표소 투표용지 전체가 잘못 인쇄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여러번 말씀 드렸다시피 ‘투표용지 종류가 여럿’이라는 건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또 사전투표 개표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도 “이틀 뒤면 엑셀 파일 형태로 투표자 수, 개표자 수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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