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여성단체 20곳 “강경화 후보자 검증에 성차별 없어야”

등록 2017-06-07 10:45수정 2017-06-07 22:08

여성단체연합 등 성명서 “공정한 인사검증 없이
여성 후보자를 정치협상 희생 제물로 삼을 우려
3일엔 일본군 위안부 연구회 2만명 ‘지지 성명’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맞아 여성단체들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야 협상의 제물로 삼는 등 인사 검증 과정에서 성차별은 용납될 수 없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20개 여성단체는 6일 저녁 성명서를 내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검증과 국민적 평가 없이 여성 장관 후보자를 우선적으로 정치협상의 희생 제물로 삼으려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다”며 “여러 의혹들은 청문회를 통해 사실관계가 면밀하게 밝혀지고 장관 기용의 적격 여부가 국민들에 의해 엄정하게 평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강 후보자의 젠더감수성과 인권에 대한 전문성, 개혁적 리더십은 복잡한 현안을 풀어가야 할 외교부 장관에게 요구되는 중요한 덕목이자 역량”이라고 강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보이며 “성평등한 인사원칙의 수립과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정의로운 검증을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3일부터 강 후보자를 지지하는 성명서에 서명을 받아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연구하는 국내외 연구자 모임인 일본군 ‘위안부’ 연구회(연구회)도 2만명 가까이 지지 의사를 보탰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6일 오후 5시 기준 1만9146명이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회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지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여성인권과 세계평화, 인류공영의 시각에서 다루어야 하고 정의의 구현을 위해 일본에게 엄정하게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강 후보자가 그러한 역할을 해내는 데 최적임자라고 생각하기에 지지의 뜻을 보낸다”고 밝힌 바 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