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가 청와대의 환경부 장·차관 인선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12일 녹색연합은 “장관후보자로 지명된 김은경 후보자와 차관으로 임명된 안병옥 차관의 경우 4대강사업, 국토 난개발, 가습기살균제 참사 등 지금껏 환경부가 관여한 모든 적폐에서 자유로운 인사라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논평을 냈다.
앞서 지난 5월20일 40개 환경시민단체로 구성된 한국환경회의는 성명을 통새 장관 등 내각 인사에서 부처 내부 승진은 최대한 지양하고, 적폐와 연관된 인사는 무조건 배제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안한 바 있다. 녹색연합은 이날 발표된 환경부 장·차관 인선이 앞서 발표한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11일 환경운동연합도 ‘문재인 대통령의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안병옥 차관 임명에 기대를 표명한다’는 논평을 냈다. 환경연합은 “이번 인사가 ‘지난 9년 동안 환경부 공무원이 장·차관과 청와대 환경비서관을 독식했던 관행을 벗어난 것’에 대해 평가한다”며 “취임하게 될 두 분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적극 인식하고, 환경 적폐의 척결을 위해 과감한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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