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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6·30 사회적 총파업’ 앞두고 사전 집회

등록 2017-06-30 14:21수정 2017-06-30 15:00

비정규직 학교노동자, 전교조, 전공노 등
“비정규직 그만, 최저임금 1만원”
오후 3시 광화문광장서 본대회 개최
3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조합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행진하고 있다. 최소연 교육연수생
3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조합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행진하고 있다. 최소연 교육연수생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노조 할 권리를 요구하는 ‘6·30 사회적 총파업’ 관련해 서울 도심 곳곳에선 사전집회가 열렸다.

이날 낮 12시 서울역 광장엔 이번 파업에 가장 큰 규모로 참여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사전집회가 열렸다. 조합원 1만여명(주최 쪽 추산)이 초록색 조끼와 모자를 맞춰 입고 앉아 “학교에서 세상으로, 비정규직 철폐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기간제 교사, 방과후학교 강사 등이 조합원들이다.

3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 최소연 교육연수생
3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 최소연 교육연수생
김종인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오죽했으면 학교를 비정규직 백화점이라 칭하느냐”며 “참을 만큼 참았고 빼앗길 만큼 빼앗긴 뒤에 더 이상 빼앗기지 않으려 이렇게 뜨거운 아스팔트 아래 앉아 이렇게 외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학교는 공공부문 중 가장 많은 38만여명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지만 교육당국은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한 대책수립을 계속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의 안명자 본부장은 “우리는 학교 내의 교육의 주체로 당당히 맞서고 있다”며 “같이가는 급식실 노동자에게, 같이가는 교무실 노동자에게, 같이 가는 영양사 노동자에게 이제 서로 선생님이라고 서로를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30일 오후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합원들이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사전집회를 마친 뒤 율동을 하며 행진하고 있다. 김진완 교육연수생
30일 오후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합원들이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사전집회를 마친 뒤 율동을 하며 행진하고 있다. 김진완 교육연수생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합원 750여명(주최 쪽 추산)도 이날 2시께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하라” “이재용 부회장님 직접 교섭 합시다” “노조할 권리 쟁취하자” 등의 구호를 외친 뒤 광화문광장으로 행진했다. 라두식 지회장은 “문재인 대통령께 소주 한 잔 하자고 제안하는 것은 이런 간절함을 한 번쯤은 풀어달라는 것”이라며 “총파업에 우리는 우리에게 가장 소중했던 정당한 행위를 행사하러 왔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이날 총파업이 비정규직이 주도하고 앞장서는 첫 민주노총 총파업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와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백남기투쟁본부 등도 사전집회를 진행한 뒤 3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본대회에 합류했다.

박수지 기자, 최소연 김진완 교육연수생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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