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인사건 용의자 2명이 도주 9일 만인 3일 서울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10시10분께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있는 한 모텔에서 용의자 심아무개(31)와 강아무개(36)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밤 모텔에 투숙한 이들이 의심스럽다는 112신고를 받고 잠복해 붙잡았다. 검거 당시 이들은 저항 없이 순순히 체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을 중랑서로 데려와 사건 발생 이후 행적 등을 조사하고서 사건 담당 경찰서인 창원 서부경찰서로 신병을 인계할 방침이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24일 오후 8시30분께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여성 ㄱ(47)씨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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