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남기 농민 타계 1주기를 맞아 백남기 추념전 ‘밀물’이 20일부터 엿새 동안 서울 종로구 인사동 관훈갤러리에서 열린다.
백남기투쟁본부는 20일 오후 6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25일까지 작가 7명이 참여한 추념전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투쟁본부는 추념전 기획의도에 대해 “전라남도 보성에서 우리 밀 농사를 지은 백남기 농민의 삶에서부터 이 땅 농민의 오늘, 사건의 당일부터 그 이후, 폭력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 하나의 사건이 이슈로 어떻게 파급되는가의 문제, 남겨진 부재라는 모순을 예술은 어떻게 풀 수 있는가의 고민 등 추모의 뜻이 기폭 돼 예술가의 여러 입장으로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홍진훤, 김현주씨가 기획한 이번 추념전엔 작가 노순택, 서평주, 윤성희, 이동문, 이윤엽, 치명타, 홍진훤씨가 참여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