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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난징학살 고발하다 우울증으로 자살한 작가

등록 2017-12-12 20:51수정 2017-12-12 21:03

아이리스 장 (1968~2004)

1937년 12월13일, 난징대학살이 시작되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중국계 미국인 작가. <난징의 강간>이라는 책을 썼다(한국어판 제목은 <역사는 힘있는 자가 쓰는가>). 책은 1997년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됐고 아이리스 장은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우울증에 시달리다 2004년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촉망받던 작가가 어째서?

① 너무 열심히 살았기 때문일까. 자살 직전까지 책 홍보 행사를 위해 미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동시에 새 책을 쓰느라 바빴다. 다른 개인적 이유를 의심하는 지인도 있다.

② 협박에 시달렸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다. 책으로 난징대학살의 진실을 알렸기 때문에 일본 우익이 아이리스 장의 가족까지 위협했고, 이 때문에 우울증에 빠졌다는 것(크리스틴 추이). 일본에는 아직도 난징대학살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책의 사소한 오류를 꼬투리 잡아 학살 자체가 없었던 일인 것처럼 ‘물타기’를 하는 것이다.

③ 난징대학살이라는 주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끔찍한 일이기도 했다. 1937년 12월13일 난징에 들어간 일본군은 ‘재미 삼아’ 6주 동안 수십만명을 강간하고 죽였다. 당시 난징에 있던 미국인 선교사 미니 보트린은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했고 학살을 기록으로 남겼으나, 그 역시 1941년에 자살했던 것.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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