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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니퍼트, 100만달러에 결국 KT 품으로

등록 2018-01-04 09:03수정 2018-01-04 20:18

케이티 “여전히 에이스 능력 갖췄고, 인성·성실성도 뛰어나”
메디컬 테스트 뒤 건강상태 문제 없으면 곧바로 계약 체결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케이비오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엔씨 다이노스 타선을 상대로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케이비오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엔씨 다이노스 타선을 상대로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케이비오(KBO)리그 최장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7)가 결국 케이티(KT) 품에 안겼다.

케이티는 4일 니퍼트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합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니퍼트는 지난 2011년 두산에 입단해 케이비오 리그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7시즌 동안 선발로 뛰면서 185경기, 1115 ⅔ 이닝을 던져 94승 43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통산 평균자책점은 3.48, 탈삼진 917개를 기록했다. 특히 2016 시즌에는 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3관왕을 차지하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따내며 전성기를 달렸다. 4일 현재 케이오리그 역대 외국인투수 다승과 탈삼진에서 1위에 올라 있다. 임종택 케이티 위즈 단장은 “구위, 이닝 소화력 등 여전히 에이스 투수로서 역량을 갖췄고, 인성과 성실성에서도 검증된 선수”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현실적으로 즉시 전력감으로 쓸 수 있는 선수들이 제한적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임 단장은 “당초 영입을 추진했던 선수들 가운데 다수가 메이저리그잔류나 일본 리그에 진출하기로 결정한 상태여서 영입 작업이 지연됐다”며 “스프링캠프 합류 등 차질없는 준비와 적응을 위해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았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케이티는 미국과 국내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들을 꼼꼼히 분석한 결과 니퍼트가 올 시즌 팀 전력에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임 단장은 “니퍼트가 케이티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전달한 데다, 기량 면에서도 지난 시즌 179⅔ 이닝을 던지며 14승을 기록한 정상급 능력 등을 고려했다. 올 시즌에도 케이티 선발진에서 팀 성적 반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이티는 이날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경우, 건강상태에 특별한 이상이 없을 경우 곧바로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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