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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국민연금 의결권행사전문위 “한진그룹 경영관리 체계 개선하라”

등록 2018-06-05 15:47수정 2018-06-05 19:02

민간전문가 8명으로 구성
“조양호 회장 일가 일탈 의혹
국민연금 수익성 저해 가능성
문제해결 위한 대책 마련하라”
대한항공 직원들과 시민들이 지난 5월7일 저녁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갑질'을 규탄하고 조 회장 일가에게 경영 일선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대한항공 직원들과 시민들이 지난 5월7일 저녁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갑질'을 규탄하고 조 회장 일가에게 경영 일선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산하 주식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가 조양호 회장 일가의 일탈 행위 의혹이 일고 있는 한진그룹에 경영관리 체계를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민간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주식 의결권 행사 전문위는 위원회 개최 다음날인 5일 보도자료를 내어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대한항공과 한진칼 등 한진그룹 경영진 일가 일탈 의혹이 기업 평판 악화 등으로 이어지면서 대한한공·한진칼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장기 수익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고,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확대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 “국민 자산을 안정적으로 지키기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과 예측가능한 계획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며 “한진그룹에 경영관리 체계 개선 등을 포함해 문제 해결을 위한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회의에서 위원들은 투자 기업에 대한 우려 표명이 자본시장법에서 규정한 ‘경영 참여’ 범위에 해당하지 않음을 명확히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가 6월 초 대한항공에 공개서한을 발송하고 경영진을 면담하기로 하자, 일각에선 지나친 경영 간섭이란 비판이 나온 바 있다.

올해 3월말 기준 대한항공 최대 주주는 ㈜한진칼(29.6%)이며, 국민연금은 약 12.5% 지분을 갖고 있다. 한진칼은 조양호 회장 일가가 지분 약 25%를 보유한 한진그룹 지주회사인데 국민연금은 한진칼 지분 11.8%를 보유 중이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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