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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압수수색…노조 와해 ‘윗선’ 수사

등록 2018-07-10 11:14수정 2018-07-10 13:30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염호석 열사의 영결식이 전국민주노동자장으로 엄수된 지난 5월3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만장을 든 노동자들이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조사를 듣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염호석 열사의 영결식이 전국민주노동자장으로 엄수된 지난 5월3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만장을 든 노동자들이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조사를 듣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삼성전자서비스의 노동조합 와해 공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모회사인 삼성전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재차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10일 오전 삼성전자 본사 경영지원실 등 3~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상훈 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집무실도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5월24일에도 삼성전자 경영기획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노조 와해 의혹 관련 핵심 관계자들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삼성전자·삼성그룹 등 ‘윗선’의 개입 여부 규명에 고삐를 죄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일 삼성 쪽으로부터 현금 1500만원 등 총 6000여만원의 금품을 받고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관련 정보를 넘긴 혐의를 받는 김아무개 전 경정을 구속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삼성전자와 노무 관련 자문계약을 맺고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대응전략을 짠 혐의로 송아무개 자문위원을 구속한 바 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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