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산수유마을의 겨울맞이
5일 오전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마을에서 주민들이 산수유 열매를 햇빛에 말리고 있다.
어두운 방 안엔
바알간 숯불이 피고,
외로이 늙으신 할머니가
애처로이 잦아드는 어린 목숨을 지키고 계시었다.
이윽고 눈 속을
아버지가 약(藥)을 가지고 돌아오시었다.
아,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따 오신
그 붉은 산수유 열매-
나는 한 마리 어린 짐승,
젊은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에
열(熱)로 상기한 볼을 말없이 부비는 것이었다.
-김종길 시인의 ‘성탄제’ 중
산수유로 열매로 붉게 물든 마을.
산수유 열매로 붉게 물든 마을.
바닥에 떨어진 산수유 열매.
한 주민이 산수유 열매를 수확하고 있다.
한 주민이 산수유 열매를 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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