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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단독] 국가교육회의 2기 의장에 김진경 현 기획단장 내정

등록 2018-12-10 11:28수정 2018-12-10 20:59

교사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교육비서관 등 거쳐
교육 국정과제인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이끌 듯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8월 대입개편 권고안 발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8월 대입개편 권고안 발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새 의장에 김진경 현 국가교육회의 기획단장(65, 의장 직무대행)이 내정됐다. 김 의장이 이끄는 2기 국가교육회의는 향후 교육부 역할을 상당 부분 대체할 국가교육위원회로 전환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교육계 말을 종합하면, 김 내정자는 국가교육회의 차기 의장으로 내정돼 청와대로부터 막바지 인사검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교육회의 의장 자리는 신인령 초대 의장 임기가 지난 10월 끝난 뒤 두달째 공석이다. 그간 국가교육회의 기획단장인 김 내정자가 의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김 내정자에 대한 임명은 1기 국가교육회의 위촉직 위원들의 임기가 이달 12일 끝나는 점을 함께 고려해 이번 주중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고등학교 교사 출신의 김 내정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정책실장을 거쳐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을 지냈다. 지난해 12월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에 임명된 뒤,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공론화를 거쳐 ‘수능 위주 정시전형 30% 확대’ 등을 뼈대로 한 새 대입제도 마련을 주도했다. 2기 국가교육회의는 애초 정부가 구상했던 ‘사회적 합의를 통한 교육개혁 기구’로서 더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1기 국가교육회의 주요 업무가 공론화를 통한 대입제도 개편이었던 반면, 2기는 중장기 국가교육체계의 틀을 잡는 ‘국가교육위원회로의 전환’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분야 핵심 국정과제의 하나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가교육위원회 출범과 함께 초·중등 교육에 대한 권한 대부분을 시·도 교육청과 학교 현장으로 넘기고, 대학교육과 평생·직업 교육을 교육부가 주로 담당하는 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가교육위원회는 장기적인 교육개혁 의제를 놓고 사회적 대합의를 끌어내는 교육 관련 최고 의결기구 구실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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