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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신재민 전 사무관 봉천동 모텔에서 생존 발견”

등록 2019-01-03 12:51수정 2019-01-03 22:45

“안정 취하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뒤 황급하게 자리를 벗어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뒤 황급하게 자리를 벗어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3일 아침 8시20분께 대학 선배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잠적했던 신재민(33)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잠적 4시만여 만에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모텔에서 발견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신 전 사무관이 낮 12시40분께 관악구 봉천동의 한 모텔 안에서 발견됐다. 생명에 지장이 없고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며 “현재 안정을 취하기 위해 병원으로 옮긴 상태”라고 밝혔다. 관악서 관계자는 “기자회견 뒤의 행적은 우리가 알 수 없다. 발견 당시 상태에 대해서도 심리적으로 불안해하는 사람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확인해드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관악서는 이날 오전 “신 전 사무관이 오전 8시20분께 예약 문자메시지로 대학 선배에게 ‘요즘 일로 힘들다’ ‘행복해라’라는 등의 내용으로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겼다는 신고가 오전 8시45분께 경찰에 접수돼 시시티브이(CCTV) 등을 통해 행적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신재민 전 사무관, 유서 남기고 잠적…경찰 “소재 파악 중”)

이정규 기자 j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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