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의를 표명한 안철상 법원행정처장 후임으로 조재연 대법관이 임명됐다.
대법원은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의 후임으로 조재연 대법관을 11일자로 임명한다”고 4일 밝혔다. 안 전 처장은 11일자로 대법관으로 복귀해 재판을 맡는다.
조재연 신임 법원행정처장(62·사법연수원 12기)은 덕수상고와 성균관대 야간부 법학과를 거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2년부터 서울민사지법, 서울형사지법, 춘천지법 강릉지원, 서울지법 동부지원, 서울가정법원 판사로 재직했다. 1993년부터는 변호사로 개업해 법무법인 한백 변호사,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등을 맡았다. 2017년 6월 당시 양승태 대법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해 그해 7월 대법관이 됐다.
대법원은 조 신임 처장에 대해 “약 24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입장에서 바라본 법원의 문제점이나 개선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 그 경험을 토대로 법원 내부에 한정된 시각이 아닌 국민의 시각에서 사법개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