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농구인 석주일 중계방송 도중 욕설 논란

등록 2019-01-13 14:43수정 2019-01-14 00:02

인터넷방송 중계 도중 전자랜드 정효근 향해
코치 시절 폭력 행위도 다시 논란
석주일 “정효근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
농구인 석주일(46)씨가 인터넷 방송 도중 특정 선수를 향해 도를 넘은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일고 있다.

석씨는 1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엘지(LG)의 프로농구 경기를 한 인터넷방송을 통해 중계하던 도중 전자랜드 포워드 정효근을 향해 “X신”, “XX놈아”, “어디서 사기만 배워가지고” 등 입에 담지 못할 거친 욕설을 내뱉았고, 이 발언이 여과없이 방송됐다.

이에 대해 정효근은 에스엔에스(SNS)에 글을 올려 석주일의 과거 폭력 이력을 끄집어냈다. 그는 “석주일 코치가 인터넷 방송을 할 때 도가 지나칠 정도로 나에 대해 욕을 해 이 글을 쓰게 됐다”며 “석주일 코치는 휘문고 코치 시절 엄청난 폭력을 가했던 폭력코치”라고 대응했다. 그는 이어 “한 중학교 선배는 (석 코치로부터) 구타를 당해 농구를 그만두기도 했다. 부위를 가리지 않고 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효근은 13일 해당 글을 삭제한 뒤 “잠시 흥분했다. 팀과 팬들께 누가 되는 것 같아 글을 내렸다”고 밝혔다.

석씨 이날 <연합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폭력 행위는) 과거에 징계를 다 받았던 내용”이라며 “욕설 방송에 관해서는 정효근을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석씨는 2013년 휘문고 코치 시절 폭력으로 물의를 일으켰으며, 최근 인터넷 중계를 하면서 정효근의 플레이에 원색적인 욕설로 비난해 논란이 됐다.

석씨는 논란이 커지자 13일 오후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정효근과 그의 가족, 농구인들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치 시절 폭력 피해 선수들에게도 미안하다”며 “평생 실수를 갚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서 살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