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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암사역에서 10대 칼부림 소동…친구 수차례 찌르려 해

등록 2019-01-13 22:19수정 2019-01-13 22:33

유튜브에 ‘암사역 칼부림’ 제목으로 영상 올라와
경찰 “10대 붙잡아 조사 중…피해자 크게 안 다쳐”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13일 저녁 7시께 서울 암사역에서 10대 남성이 칼을 들고 친구를 공격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모습은 동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유튜브>에 올라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동영상을 보면 한 젊은 남성이 칼을 들고 다른 남성을 여러 차례 찌르려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칼을 놓지 않은 채 대치하다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도망을 가는 모습도 담겼다. 하지만 천호지구대에서 출동한 경찰은 도망가던 18살 ㄱ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동영상을 보면 공격에 사용된 칼은 문구용으로 추정된다.

강동경찰서 관계자는 “지구대에서 현장에 출동해 칼을 들고 폭력을 행사한 남성을 붙잡았다. 현재 경찰서로 신병을 인계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피해자는 크게 다치지 않아 일단 귀가 조처를 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나이가 같은 친구 사이로 피해자는 허벅지에 칼이 스쳤지만 부상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술을 마신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ㄱ씨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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