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국회의원 특혜 폐지” 60대 남성, 국회서 차량 방화…화상 입어 병원 이송

등록 2019-02-01 09:40수정 2019-02-01 11:22

국회 비판 전단 뿌리고 자신의 차 방화 추정
방화 과정에서 전신 3도 화상 입고 병원 이송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잔디밭에서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잔디밭에서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전 8시51분께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잔디광장에서 60대 남성이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지른 뒤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이아무개(64)씨는 이날 오전 8시48분께 차를 타고 국회에 들어와 8시50분께 차에서 내려 미리 준비해둔 전단을 뿌렸다. 그 뒤 자신이 타고 온 하얀색 차 안에 준비했던 부탄가스통에 불을 붙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가 가져온 부탄가스통은 총 25개로 이 중 7개가 폭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200장의 전단을 차에 싣고 왔으며 이 전단에는 “국회의원 특권 폐지하라! 특수활동비, 입법활동비, 수많은 특혜 폐지하라. 20대 국회는 각성하라!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무엇을 헌신하였는지? 매년 수천건 법안을 발의하면 무엇 하나, 90% 이상이 자동폐기 되고 있다. 적폐국회가 바른길을 가야지 국가가 부강하고 국민이 평안하다는 것을 명심하라!”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씨는 곧바로 인근 화상 전문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몸의 21%가량 부위에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환자실로 옮겨진 이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이며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이유 등) 상황을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정환봉 이주빈 기자 bong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