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적을 내려놓고 전남 목포 근대문화유산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검찰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무소속 손혜원 의원과 관련해 문화재청과 전남 목포시청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남부지검은 19일 오전 9시께 대전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와 전남 목포시청에 수사관을 보내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대전문화재청에서 컴퓨터와 서류, 직원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문서가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되어 있는 지) 모른다”며 “(문서를) 특정해서 제출을 요구할 수 없다. 그래서 합법적 방법으로 영장을 받은 것이다. 어떤 자료가 있는지 직접 분석해 향후 수사에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