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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국민권익위, ‘승리 성접대 정황 카톡’ 확보”

등록 2019-03-04 16:34수정 2019-03-04 18:16

서울지방경찰청 “권익위에 자료 협조 요청”
단순 폭행 논란으로 시작된 버닝썬 사건은 경찰 폭력,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마약 판매, 경찰 유착으로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 그룹 빅뱅의 멤버 역시 서울 강남의 클럽에서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난 27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단순 폭행 논란으로 시작된 버닝썬 사건은 경찰 폭력,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마약 판매, 경찰 유착으로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 그룹 빅뱅의 멤버 역시 서울 강남의 클럽에서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난 27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마약 투약·유통 및 경찰 유착 등 의혹이 제기된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사내이사였던 빅뱅 승리의 성접대 알선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체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4일 오전 권익위에 즉시 해당 자료 협조 요청을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4일 “권익위에 (승리 성접대 알선 의혹) 관련 자료가 공익신고 형식으로 제출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즉시 협조 요청을 했다. 경찰에 자료를 넘겨줄지 여부는 권익위 내부 회의를 거친 뒤에 결정될 것”이라며 “카카오톡 메시지가 들어있는 휴대전화인지, 카카오톡 메시지만 들어있는 형태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에스비에스>(SBS) 연예매체 ‘funE’는 권익위에 공익신고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는 2015년 12월 승리의 성접대 시도 의혹 등이 담긴 메시지뿐만 아니라 클럽과 경찰의 유착을 의심할 만한 대화와 정황도 대거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달 26일 카카오톡 대화를 근거로 승리가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보도 이후 경찰은 곧장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승리의 소속사인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는 다음날 곧장 입장문을 내고 “승리가 미비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본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하여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이후 승리는 28일 갑자기 경찰 출석 의사를 밝히고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권익위에 제출된 자료는 유에스비(USB) 형태인 걸로 알고 있다”며 “자료가 확보되면 (해당 카카오톡 대화의) 진위를 감정한 뒤 수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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