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국콘텐츠진흥원 압수수색…직원 뇌물 수사

정부 발주 국방 정보개발 과제 수행하면서
소프트웨어 업체로부터 수천만원 ‘뒷돈’

검찰이 공공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직원이 기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정희도)는 6일 전남 나주에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뉴콘텐츠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서류 및 디지털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국방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를 별건으로 수사하는 과정에서 콘텐츠진흥원 과장급 직원이 이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단서를 확보했다고 한다. 해당 직원은 콘텐츠진흥원이 발주한 국방 관련 정보개발 사업 수주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양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