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
북, 지진해일 사망자수 15만명 보도 |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4일 아시아 지진해일 사망자 수가 15만 5천명에 이른다며 피해의 심각성을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유엔 통계자료를 인용,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앞바다에서 일어난 강한 지진과 그로 인한 해일로 여러 나라에서 사망자 수가 4일 현재 15만 5천명에 달했다"며 "지금 피해를 입은 나라와 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국제적인 구제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이번 지진과 해일의 파괴력이 "일본의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원자탄9천500개와 맞먹는 것",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사용된 폭탄을 모두 합한 양의 2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은 또 이번 지진과 해일로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섬과 그 주변의 크고 작은 섬들이 이동했으며 지구자전 축의 변동으로 앞으로 예상치 않았던 곳에서 지진이자주 일어날 것으로 관측된다는 외신 보도를 소개했다.
한편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이날 오후 8시 뉴스시간에 김일성종합대학 지구환경과학부 김종인 박사를 출연시켜 이번 지진해일 발생원인과 해일의 위험성 등을 상세히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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