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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국 싫다” 공항 난동 일본인 알고보니…후생성 공무원

등록 2019-03-20 20:10수정 2019-03-21 08:23

비행기 타려다 직원 제지에 폭행
폭행 뒤 “한국인 싫다” 말하기도
일본 후생노동성 건물. 후생노동성 누리집
일본 후생노동성 건물. 후생노동성 누리집
일본 후생노동성 간부가 김포공항 탑승구에서 항공사 직원을 2명을 때려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일본인 다케다 코스케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케다는 19일 오전 9시께 술에 취한 상태로 김포공항 국제선 게이트에서 항공기를 타려 했다. 하지만 항공사 직원이 ‘만취 상태로는 비행기에 탑승을 할 수 없다’라고 말하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케다를 체포해 조사한 뒤 19일 오후 7시께 석방했다. 경찰은 다케다를 불구속 입건했으며 피해자 등을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20일 다케다가 한국에서 폭력을 행사해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사적인 일로 한국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또 후생노동성 관계자가 다케다를 대기발령했으며 사실 확인을 위해 소속 직원을 한국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다케다가 항공사 직원을 때린 뒤 “한국인이 싫다”라는 말을 했다고도 전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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