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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민갑룡 “진주 사건 같은 반복된 위협행위 신고 일제 점검”

등록 2019-04-22 14:52수정 2019-04-22 20:50

경찰청장, 진주 방화·살인사건 대책 밝혀
“경찰 현장대응 문제 없는지 진상조사”
2015년 황하나 마약 사건 수사경찰 2명 입건
민갑룡 경찰청장이 지난달 14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민갑룡 경찰청장이 지난달 14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민갑룡 경찰청장이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 및 살인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접수된 반복적 위협행위 신고를 일제 점검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민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진주 사건 관련해서 비통함에 잠긴 유가족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경찰의 현장 대응에 있어 문제가 없는지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며 “오늘부터 5주일 동안 반복적 위협행위 신고에 대해 일제 점검하고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관계기관과 함께 종합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이어 “가장 큰 문제가 현장에 경찰관이 나갔을 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여러 정보 공유 문제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공동 대응하는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 및 살인 사건이 벌어져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사람들을 숨지게 한 안아무개(42)씨는 앞서도 여러 차례 이 아파트 주민들에게 행패를 부려 경찰에 신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민 청장은 최근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과거 정부 정보경찰의 사찰 및 정치 개입 의혹 등에 대해 “정보경찰과 관련해 문제 제기 될 때 부적절한 행위를 하지 않도록 지시를 했고, 그 내용을 종합해서 지난 1월에 정보경찰 활동규칙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또 “(정보경찰 활동규칙에) 정보경찰의 활동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고 정치개입, 민간인 사찰, 여러 사건·사고 개입을 없도록 하는 것을 명문화했다”며 “그 내용이 정보경찰에게 숙지 되도록 해서 불법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 청장은 최근 진행 중인 강남 클럽 버닝썬 등과 경찰의 유착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유착 사건은 자료로 입증해야 하기에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명운을 걸고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드러나는 사실대로 조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경찰 관계자는 2015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있었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의 마약 범죄 부실 수사 의혹과 관련해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 2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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