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김성태 딸 특혜채용’ 이석채 전 KT 회장 구속기소

등록 2019-05-09 16:04수정 2019-05-09 19:46

2012년 KT 공채에서 11명 부정채용한 혐의
검찰 “김성태 의원 소환 여부 검토중”
이석채 전 케이티 회장. 연합뉴스
이석채 전 케이티 회장. 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케이티(KT) 특혜채용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일)가 9일 이석채 전 케이티 회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김 의원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예정”이라며 “소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9~2013년 케이티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한 이 전 회장은 2012년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서 상반기 3명, 하반기 4명, 같은 해 홈고객부문 하반기 공채에서 4명 등 모두 11명을 부정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부정채용된 사람 가운데는 김성태 의원의 딸을 비롯해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의 자녀 등이 포함돼 있다. 2012년 상반기 부정채용 청탁자로는 노태우 정부 시절이던 1991년 청와대 비서실 사회간접자본투자기획단에서 부단장과 과장으로 이 전 회장과 함께 일한 허범도 전 한나라당 의원 이름도 거론됐다.

검찰은 2012년 케이티 공채에서 모두 12건의 부정채용이 일어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12건 가운데 김종선 전 케이티디에스(KTDS) 사장의 자녀 부정채용은 이 전 회장의 기소 내용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검찰 조사 결과, 김 전 사장의 자녀는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전무·구속기소)이 김아무개 전 인사담당상무보에게 시켜 이 전 회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부정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서 5명을 부정채용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던 김상효 전 실장은 이석채 전 회장 조사에서 상반기 3명에 대한 부정채용 혐의가 더 드러남에 따라 추가 기소됐다. 김 전 인사담당상무보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김성태 의원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예정이고, 소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