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최저임금' 삭감 대 인상, 올해 결론은?

최저임금위 9일 제10차 전원회의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노동자와 사용자단체 각각 기자회견 열어 인상과 삭감 주장

9일 오전 마포구 경총회관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재벌규탄 순회투쟁단 출정식에서 참가자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최저임금위원회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제10차 전원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3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동계는 최저임금 1만원을 계속 주장했고 경영계는 8000원으로 삭감해달라 요구했다. 이날 오전 노동계와 경영계를 각각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은 마포구 경총회관 앞에서 재벌규탄 순회투쟁 출정식을 열어 최저임금 삭감안을 제시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비판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사용자위원의 두목 역할을 하는 경총이 재벌의 앞잡이처럼 행동하고 있다. 재벌 곳간에 950조원의 사내유보금을 쌓아두고 저임금 노동자에게 더 큰 고통을 강요하는 경총의 행태를 더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밝혔다. 경총을 비롯한 사용자단체는 한국언론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마이너스’ 돼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이 과로하게 인상돼 어느 정도 흡수하지 않고선 앞으로 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9일 오전 마포구 경총회관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재벌규탄 순회투쟁단 출정식에서 참가자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가운데)이 9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열린 2020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주요 사용자단체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김 부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백소아 기자

9일 오전 마포구 경총회관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재벌규탄 순회투쟁단 출정식에서 참가자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가운데)이 9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열린 2020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주요 사용자단체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김 부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백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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