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korail.go.kr)는 5일부터 13일까지 9일 동안 예약율이 낮은 고속열차와 새마을호 열차의 이용객들에게 25%의 특별 할인권을 준다고 4일 밝혔다.
특별할인 대상 열차는 515개 고속열차와 172개 새마을호 등 모두 687개 열차이며, 이용객은 승차권을 도착역에서 반납하지 않고 그대로 가져간 뒤 1년 이내에 열차표를 구입할 때 창구에 내면 승차권 운임의 25%를 할인받는다. 특별 할인 대상 열차는 철도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으며, 해당 열차와 전국 역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65살 이상 경로할인 대상자가 이를 사용하면 기존의 25% 할인혜택을 포함해 운임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철도공사는 특별 할인권 지급 외에 공사 출범 후 첫 설을 맞아 고속열차 이용객 가운데 2000명에게 고속열차 50% 할인권을 주는 특별 경품 행사도 연다. 이 할인권은 이용객이 승차권에 이름·주민번호 뒷자리·전화번호를 써서 도착역 집표기에 넣으면 이 가운데 추첨해 대상자를 뽑은뒤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또 철도공사는 설 특별수송기간인 5~13일까지 9일간 5679개 정기열차 외에 401개 임시열차를 추가로 운행해 309만명(1일 평균 34만명)을 수송하고, 10일과 11일 밤늦게 수도권에 도착하는 귀경객들을 위해 전동열차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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