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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속보] 조국 5촌 조카 구속…검찰수사 탄력

등록 2019-09-16 23:17수정 2019-09-17 07:20

사모펀드 의혹 ‘키맨’ 5촌 조카
횡령·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
법원 “증거인멸 우려” 영장 발부
조국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와 관련된 사모펀드 의혹의 ‘키맨’으로 지목되는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아무개(36)씨가 16일 구속됐다. 조씨를 경유해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향하려던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횡령·배임,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를 받는 조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이 소명되고, 본건 범행 전후의 일련의 과정에서 피의자의 지위 및 역할, 관련자 진술 내역 등 현재까지 전체적인 수사 경과 등에 비추어 도망 내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씨는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진 지난달 말 국외로 출국해 돌아오지 않다 지난 14일 새벽 인천공항에서 귀국한 뒤 긴급 체포됐다.

조씨는 조 장관 가족이 14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를 운용하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코링크)를 실질적으로 운용하면서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을 무자본으로 인수하고, 허위공시를 통해 주가 부양을 시도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또 코링크 이아무개 대표 등과 투자한 기업의 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횡령)와 지난달 말 국외로 출국한 뒤 사모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 최아무개 대표에게 검찰에 거짓 진술을 하도록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1일 코링크 이 대표와 웰스씨앤티 최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관여 정도를 언급하며 이들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사실상 코링크 실소유주로 지목받아온 조씨를 ‘주범’으로 지목해 조씨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언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검찰은 조씨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조씨의 권유로 사모펀드에 투자했다는 정 교수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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