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촌지 신고 기자에 1300만원 포상금

등록 2005-12-28 20:53수정 2005-12-28 20:53

선관위, 충주시청 떡값 확인…당사자는 “이웃돕기 성금으로”
출입 기자들의 ‘추석 떡값’과 촌지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신문기자가 1300만원의 선거 포상금을 받게 됐다.

충북 충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신고 내용을 토대로 조사를 해 충주시청이 돈을 돌린 사실을 확인해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며 “촌지 등을 건네는 것은 선거법 112~114조 후보자 등의 기부행위 제한 규정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충주시청에 출입하는 한 신문사의 기자는 지난 9월30일 “추석을 앞두고 충주시청이 기자들에게 떡값을 돌렸으며, 일부 기자들한테는 시가 여는 무술축제 홍보를 부탁하며 촌지를 줬다”는 내용을 충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충주시 선관위는 이를 토대로 충주시청이 15곳의 언론사 기자 17명에게 추석 떡값 135만원을 주고, 기자 2명에게는 시정 홍보 등을 부탁하며 각각 20만원씩을 건넨 사실을 밝혀냈다.

선관위는 지난달 7일 한창희 충주시장과 돈을 건넨 충주시청 공보담당관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청주지검 충주지청에 고발했으며, 현재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신고 기자는 “시청의 공공연한 촌지, 떡값 관행을 바로잡으려고 신고했다”며 “포상금 가운데 300만원은 충북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의 후원금으로 내고 나머지 돈도 충주지역 시민단체나 불우이웃을 돕는데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