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오산 미군기지 국제전화요금 안내…데이콤 손배소

등록 2006-01-02 19:51수정 2006-01-02 19:51

데이콤, 4년치 3억8천만원 손배소
오산 미군부대가 4년 이상 국제전화를 쓴 요금을 내지 않았다며 데이콤이 소송을 냈다.

㈜데이콤은 2일 “오산 미군부대가 계약 없이 국제전화 서비스를 이용하고도 요금을 안 냈다”며 한국과 미국 정부를 상대로 “두 정부가 연대해 3억8천만원을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데이콤은 소장에서 “오산 미군부대 안에서는 케이티(KT)와의 계약에 따라 ‘001’ 번호로 국제전화를 이용하게 돼 있다”며 “‘002’와 ‘082’ 번호 서비스는 사용할 수 없는데도 2000년 1월부터 2004년 7월까지 두 번호를 통한 국제전화를 사용하고 요금을 안 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00년 1월부터 요금청구서를 보냈고 직원이 미군 쪽 담당자와 사용료 지급 문제를 논의했으나 아직까지 돈을 못 받았다”고 덧붙였다. 데이콤은 또 “‘002’와 ‘082’번호는 교환기에서 차단시켰는데 왜 잠금기능이 풀렸는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데이콤은 ‘한-미 상호방위조약 제4조에 의한 시설과 구역 및 대한민국에서의 미군의 지위에 관한 협정의 시행에 관한 민사특별법 제2조1항’을 근거로 한국 정부에도 배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법은 “미군 등이 대한민국 안에서 대한민국 정부 이외의 제3자에게 손해를 가한 때에도 국가배상법에 의하여 국가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군부대 소속인의 불법행위로 인해 원고가 입은 사용료 손해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에 배상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