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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만리재사진첩] “얘들아~ 어서들 오거라!”

등록 2020-01-23 16:41수정 2020-01-23 22:14

" 어서들 오거라" 민족을 명절 설을 앞둔 23일 오후 강원도 영월군 남면 북쌍2리 들머리에서 마을 어르신들이 객지에 흩어져 살고있는 자식들에게 사랑의 기운을 전하고 있다. 영월/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 어서들 오거라" 민족을 명절 설을 앞둔 23일 오후 강원도 영월군 남면 북쌍2리 들머리에서 마을 어르신들이 객지에 흩어져 살고있는 자식들에게 사랑의 기운을 전하고 있다. 영월/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민족의 명절 ‘설’이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강원도 영월군 남면에서도 오지마을인 북쌍2리 경로당 앞 들머리에서 어르신들이 치매 예방 체조를 마친 뒤 고향을 떠나 객지에 살고 있는 자식들에게 “안녕 얘들아”라고 말하며 사랑의 기운을 전하고 있다. 다행히도 어르신들은 힘들지만 걸어 다닐 수 있고, 치매도 걸리지 않았다. 이 마을 어른 13분 가운데 두 분만 자식들이 살고 있는 서울로 역귀경해 설을 쇤다.

민족을 명절 설을 앞둔 23일 오후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세천년방앗간 원성희씨가 손님들이 주문한 가래떡과 절편을 뽑아내고 있다. 영월/김봉규 선임기자
민족을 명절 설을 앞둔 23일 오후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세천년방앗간 원성희씨가 손님들이 주문한 가래떡과 절편을 뽑아내고 있다. 영월/김봉규 선임기자

손님 김귀옥(75)씨가 포장 직전의 가래떡과 절편을 맛보고 있다. 영월/김봉규 선임기자
손님 김귀옥(75)씨가 포장 직전의 가래떡과 절편을 맛보고 있다. 영월/김봉규 선임기자

주천면의 세천년방앗간도 가래떡을 뽑아내느라 수증기가 자욱했다. 방앗간을 찾은 김귀옥(75)씨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한 떡을 맛보며 명절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살고 있던 자식들이 부모에게 드릴 선물 꾸러미를 들고 고향 집을 찾는다. 손자들은 널따란 시골동네를 이리저리 뛰어다닐 것이다. 행복하고 정겨운 경자년 한해의 첫날이 곧 다가온다. 2020년 설맞이 풍경을 사진으로 모아본다.

23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 열차에 탄 한 어린이가 귀성객들에게 인사하는 한 정당 관계자들을 보며 손을 흔들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23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 열차에 탄 한 어린이가 귀성객들에게 인사하는 한 정당 관계자들을 보며 손을 흔들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선물 보자기를 든 한 청년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 열차에 급히 오르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선물 보자기를 든 한 청년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 열차에 급히 오르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설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서울역에서 한 가족이 고향으로 향하는 기차를 타러 가고 있다. 백소아 기자
설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서울역에서 한 가족이 고향으로 향하는 기차를 타러 가고 있다. 백소아 기자

설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서울역에서 한 가족이 고향으로 향하는 기차에 올라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설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서울역에서 한 가족이 고향으로 향하는 기차에 올라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어서들 오거라” 민족을 명절 설을 앞둔 23일 오후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능동경로당에서 마을 어르신들이 객지에 흩어져 살고있는 자식들에게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영월/김봉규 선임기자
“어서들 오거라” 민족을 명절 설을 앞둔 23일 오후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능동경로당에서 마을 어르신들이 객지에 흩어져 살고있는 자식들에게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영월/김봉규 선임기자

영월/김봉규 선임기자, 강창광 선임기자, 백소아 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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