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2일 오후 11~12시 사이 경기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대북전단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대북 전단 살포 활동을 해온 북한이탈주민(탈북민) 단체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동생인 박정오 큰샘 대표가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대북 전단·물자 살포 수사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박 대표 등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박 대표를 상대로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한 사실관계 및 단체 활동자금 확보 방식 등 그간 제기된 의혹 전반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26일 경찰은 박상학 대표가 운영하는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박정오 대표가 운영하는 큰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아울러 이들 단체가 대북 전단과 쌀을 보낸 경기도 김포시·파주시·연천군과 인천시 강화군 등 접경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현장 참고인 조사를 벌여왔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