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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라임 김봉현에 금품 수수 혐의’ 이상호 민주당 지역위원장 구속기소

등록 2020-08-07 19:33수정 2020-08-07 19:56

서울남부지검,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2002년 노사모 부산대표, 문재인 캠프서도 활동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 한겨레 자료사진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 한겨레 자료사진

라임자산운용의 실질적 전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법정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김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3천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로 이 위원장을 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김 전 회장의 추천으로 동생이 그가 실소유한 회사의 주식을 1억원어치 샀다가 크게 손해를 봤다. 그에 대한 보상으로 3천만원을 대여금 성격으로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조합투자를 청탁받고 대가로 5천6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도 함께 받는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에서 ‘미키루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린 이 위원장은 2002년 대선 당시 노사모 부산 대표를 맡고, 지난 대선 때도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다. 지난 21대 총선에는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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