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입국은 600만명 그쳐
출국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섰다.
법무부는 17일 2005년 국외로 간 사람이 1037만2409명을 기록해 2004년에 견줘 13.5% 늘었다고 밝혔다. 외국인 입국자는 600만8527명으로 전년보다 4.5% 늘었다.
전체 내·외국인 출입자는 3263만8035명으로 2004년 2960만9460명보다 10.2% 늘었다. 1990년 1005만9356명으로 처음 1천만명을 넘어선 뒤 15년 만에 3배 정도 증가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7월부터 300명 이상 사업체로 확대된 주5일제 영향으로 여행 수요가 늘어 관광·시찰 목적의 출국자가 550만명을 넘어선 것이 출입국자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내국인 출국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중국(28.7%) 일본(18.3%) 순이었다. 2004년 말 지진해일 피해를 입은 타이로 출국한 사람은 2004년보다 12.3% 줄었다. 외국인 입국자 가운데 72.3%는 관광 목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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