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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징계위 D-1 추미애 “갈 길 멀다”…윤석열은 카톡에 “강해지자”

등록 2020-12-14 11:27수정 2020-12-14 13:19

추 “검찰 일그러진 자화상 회피…두려운 건 민주주의 죽음”
윤, 카톡 프로필에 “Be calm and Strong”(침착하고 강해지자)
추미애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추미애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2차 검사징계위원회(징계위)를 하루 앞두고 이연주 변호사가 쓴 책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를 언급하며 “아직 검찰이 일그러진 자화상 보기를 회피하는 한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14일 자정 페이스북에 이 변호사의 책과 넷플릭스 다큐영화 ‘위기의 민주주의’를 본 소감을 남기며 “민주주의는 두 눈 부릅 뜬 깨시민의 언론에 길들여지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냉철한 판단과 감시가 계속되지 않는다면 검찰권과 사법권도 민주주의를 찬탈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끔찍한 사례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밤”이라고도 적었다.

검사 출신인 이 변호사는 이 책에서 검찰 조직의 부조리를 다뤘다. 이에 대해 추 장관은 “웬만한 용기 없이 쓰기 쉽지 않은 검찰의 환부에 대한 고발성 글이기에 저자에게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추 장관은 경제개혁 뒤 검찰과 재벌, 언론에 의해 탄핵을 당한 브라질 최초의 여성대통령 지우마 호페스 전 대통령을 다룬 영화를 소개하며 “제가 두려워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죽음”이라는 영화 대사를 옮기기도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카카오톡 프로필.
윤석열 검찰총장의 카카오톡 프로필.

윤 총장은 징계위 2차 심의를 앞두고 카카오톡 프로필에 ‘Be calm and Strong(침착하고 강해지자)'이란 문구를 적었다. 원래 공백이었던 프로필 문구란에 새 내용을 올린 것이어서 윤 총장이 자신에 대한 징계가 임박한 상황에서 끝까지 버티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장예지 배지현 기자 pen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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