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465명·수용자 1298명 4차 전수조사 결과 누적 918명…직원 추가 확진자는 없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 연합뉴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 내 수용자 12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법무부는 31일 직원 465명과 수용자 1298명에 4차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용자 126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직원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로써 법무부가 밝힌 동부구치소 확진자는 모두 918명(직원 21명 포함)이다. 지난달 27일 직원 1명이 첫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15일 출소자 1명과 직원 14명 등 첫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날 경기도 의왕에 있는 서울구치소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숨졌다. 서울구치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 ㄱ씨는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독방에서 생활하다 이날 오전 사망했다. 동부구치소에서 확진된 ‘굿모닝시티 분양사기’ 윤창열씨에 이은 두 번째 사례다.
법무부는 교정시설 집단감염 확산에 기저질환자 등의 가석방 확대 등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법무부 쪽은 “집단감염 발생 뒤 모든 직원과 수용자들에게 일주일에 마스크 3매씩 지급하기로 했고, 일반 수용자들에게는 필터 교환이 가능한 면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