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명 늘었다. 이로써 확진자의 가족·지인 등을 포함한 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091명이 됐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동부구치소 수용자 6명이 추가 확진됐고 출소자 1명도 확진됐다고 밝혔다. 수용자 6명의 확진은 지난 2일 동부구치소에서 실시한 수용자 5차 전수조사 결과 확인된 것으로, 앞선 3일에는 1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새롭게 확진된 출소자는 지난달 26일 동부구치소에서 나와 지역 선별검사소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경우다. 동부구치소는 곧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6차 전수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제주교도소에서도 직원 1명이 감염돼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19 확진 인원은 8명이 늘어 모두 1116명이 됐다. 이 가운데 직원과 수용자·출소자를 포함한 격리자는 1095명이며,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된 직원은 14명, 수용자는 3명, 출소자는 4명이다. 현재 △서울동부구치소에 609명 △경북북부2교도소 342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3명 △강원북부교도소 4명 △서울구치소 1명이 수용돼, 격리 중인 수용자는 모두 988명이다.
이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천주교인권위원회는 법무부의 때늦은 대처와 불투명한 정보공개를 비판하며 법무부에 △교정시설 내 집단감염 관련 통계 △필수 위생용품 지급 여부 △시설 내 격리 문제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장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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