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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LH 직원 집에서 ‘광명 개발정보’ 담긴 지도 압수

등록 2021-03-10 10:01수정 2021-03-10 11:32

가족·지인 공유 목적 가능성 수사
광명·시흥 지구 일대. <한겨레> 자료사진
광명·시흥 지구 일대. <한겨레> 자료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엘에이치) 직원들의 광명 새도시 예정지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 대상 직원들의 거주지에서 새도시 개발 관련 정보가 담긴 지도를 압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0일 “엘에이치 직원의 자택 압수수색에서 토지개발 관련 지도를 압수했다”며 “자료의 출처 및 투기 관련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진주 엘에이치 본사와 엘에이치 광명 시흥사업본부, 엘에이치 과천의왕사업본부와 함께 사전 투기 의혹을 받는 직원 13명의 주거지(경기 성남시 등)를 대대적으로 압수수색 했다.

엘에이치 직원이 집에 토지개발 관련 정보가 담긴 지도를 보관한 것을 두고 투기 대상 지역을 가족이나 지인과 공유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한 직원들의 휴대전화, 컴퓨터 분석 자료 등과 대조해 이러한 내용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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