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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부동산 투기 의혹 국회의원 16명 수사”…4명 늘어

등록 2021-05-31 14:39수정 2021-05-31 14:43

앞서 국민의힘에서 고발·수사의뢰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이 수사하는 국회의원의 수가 16명으로 늘었다.

최승렬 특수본 단장(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은 3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국민의힘에서 고발·수사 의뢰한 의원들을 정리한 결과, 투기 의혹 13명, 기타(부동산 외) 관련성 있는 사안으로 3명 등 총 16명의 국회의원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특수본이 수사하던 국회의원(12명)보다 4명 늘었다.

국민의힘 부동산투기조사 태스크포스(TF)는 앞서 전·현직 의원과 공직자 등 85명(34건)에 대해 특수본에 수사를 의뢰했다. 최 단장은 “우리가 기존에 수사하던 분들과 중복이 많다”며 “의혹이 제기된 분들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까지 특수본이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수사하는 대상은 모두 646명(2796명)이다.

수사 대상을 신분별로 분류하면 지방공무원 176명, 국가공무원 86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77명, 지방의회의원 55명, 국회의원 16명, 지방자치단체장 14명, 고위공직자 8명 등이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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