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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

언론ㆍ여성단체 “신정아 나체사진은 ‘여성테러’”

등록 2007-09-14 14:44수정 2007-09-14 18:17

언론.여성.인권단체 회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충정로1가 문화일보 사옥앞에서 문화일보의 신정아씨 관련 인권침해와 선정보도를 규탄하는 집회에서 공식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언론.여성.인권단체 회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충정로1가 문화일보 사옥앞에서 문화일보의 신정아씨 관련 인권침해와 선정보도를 규탄하는 집회에서 공식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민주언론시민연합,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11개 언론ㆍ여성단체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문화일보사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나체사진 게재를 규탄했다.

이들 단체는 회견문에서 "신정아씨가 `성 로비'를 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만약 직접적인 증거가 되는 사진이 발견됐다 하더라도 이를 신문 지면에 게재하는 것을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이번 보도를 `여성인권 테러'로 규정했다.

이들은 또 "한국 사회에서는 돈과 권력이 관련된 사건에서 여성이 성을 매개로 돈과 권력에 접근했다고 성급하게 결론짓는 일이 다반사다. 이번 `알몸사진' 게재도 우리 사회에 내재된 이 같은 여성비하가 그 배경이 됐다"라고 진단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각 단체 대표 및 활동가들은 ▲ 문화일보의 공식 사과 ▲ 관련 기자와 간부에 대한 징계 ▲ 개인 사생활 폭로 및 성폭력적ㆍ인권침해적 보도 중단 등을 촉구하며 신문을 찢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민주노동당의 심상정 의원(오른쪽 두번째)과 당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충정로1가 문화일보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 선정적 보도와 관련해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심 후보는“신정아씨 비리 의혹과 알몸사진 공개는 별개다. 문화일보 보도는 집단 관음증을 불러내고, 성 상품화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민주노동당의 심상정 의원(오른쪽 두번째)과 당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충정로1가 문화일보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 선정적 보도와 관련해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심 후보는“신정아씨 비리 의혹과 알몸사진 공개는 별개다. 문화일보 보도는 집단 관음증을 불러내고, 성 상품화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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