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9900원에 ADT캡스 이용
혼자 사는 여성이 늘면서 성폭력과 절도 등 범죄 위험에 대한 걱정도 늘었다. 이에 서울시가 1인 여성 가구에 대한 방범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시청에서 전문보안업체인 ㈜에이디티(ADT)캡스의 브래들리 벅월터 대표이사와 ‘서울시 홈 방범서비스 공동사업 추진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 서비스는 1인 여성 가구에 에이디티캡스의 보안서비스(월 6만4000원)를 월 9900원에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집에 무선감지기를 설치해 외부인이 침입하면 경보음 발생 뒤 긴급출동이 이뤄진다. 집안에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해 비상벨을 누를 때도 긴급출동이 이뤄진다. 시는 올해 3000명을 선정해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4월1일부터 한달 동안 서울시 여성가족분야 누리집(woman.seoul.go.kr)에서 신청을 받는다. 만 18살 이상, 전세 임차보증금 7000만원 이하의 무주택자여야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자체 심사기준에 따라 5월 초순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여성들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권리는 가장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복지”라고 말했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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