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가수 임다미 씨
“한국의 정서와 아름다움을 호주인들에게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동포가수 임다미(25·사진)씨는 20일 오후(현지시각) 시드니 시내 이벤트시네마 행사장에서 위촉장을 받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해 호주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채널7의 ‘디 엑스팩터’에서 우승하면서 ‘깜짝스타’가 된 임씨는 한국과 호주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고, 최근 3번째 싱글앨범 <글래디에이터>를 발표하기도 했다.
“워낙 케이팝이 유명하다 보니 호주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졌어요. 최근 들어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소나 나물이 들어간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어요.”
임씨는 지난 5월 엑스팩터 우승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자신이 가장 좋아한다던 가수 보아도 만나고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한국 팬들에게도 자신을 알리는 기회를 얻었다.
9살 때 브리즈번으로 이주해 줄곧 호주에서 자란 그는 “최근에 부산을 가봤는데 ‘아, 한국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바다에 면한 도시의 풍광이 너무 아름답고 인상적이었어요”라고 말하는 임씨는 관광공사 후원으로 호주의 주요 방송사와 함께 한국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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