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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2014년의 마지막날 열린 ‘수요 집회’

등록 2014-12-31 15:49수정 2014-12-31 15:59

제1159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린 31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길원옥(오른쪽부터) 김복동 할머니가 올해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황금자, 배춘희 할머니의 약력을 들으며 가슴아픈 표정으로 고인의 삶을 추모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제1159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린 31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길원옥(오른쪽부터) 김복동 할머니가 올해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황금자, 배춘희 할머니의 약력을 들으며 가슴아픈 표정으로 고인의 삶을 추모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올해 마지막날인 31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올해 마지막 수요집회가 열렸다. 제1천159번차 집회에는 시민 250여명이 참석해 위안부 피해자 고 황금자, 배춘희 할머니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로 열렸다.

제1159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린 31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길원옥(오른쪽부터) 김복동 할머니가 올해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황금자, 배춘희 할머니의 약력을 들으며 가슴아픈 표정으로 고인의 삶을 추모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제1159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린 31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길원옥(오른쪽부터) 김복동 할머니가 올해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황금자, 배춘희 할머니의 약력을 들으며 가슴아픈 표정으로 고인의 삶을 추모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제1159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린 31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참가잗르이 올해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황금자, 배춘희 할머니 추모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제1159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린 31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참가잗르이 올해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황금자, 배춘희 할머니 추모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올해 황금자·배춘희 두 할머니가 사망해 현재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9명 중 생존자는 모두 55명(국내 50명·해외5명)이다. 두 할머니의 이름을 부르고 묵념을 하며 집회가 시작됐다. 이날도 어김없이 수요집회를 지킨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길원옥 할머니가 천천히 일어서 두 할머니 앞에 연분홍빛 카네이션을 놓았다. 그 뒤를 따라 교복 차림의 학생, 부모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 정장 차림의 직장인과 외국인 등이 줄 지어 헌화해 영정 앞은 이내 꽃이 수북하게 쌓였다.

제1159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린 31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길원옥(오른쪽부터) 김복동 할머니가 올해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황금자, 배춘희 할머니 영정에 헌화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제1159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린 31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길원옥(오른쪽부터) 김복동 할머니가 올해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황금자, 배춘희 할머니 영정에 헌화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제1159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린 31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학생들이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황금자, 배춘희 할머니 영정에 헌화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제1159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린 31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학생들이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황금자, 배춘희 할머니 영정에 헌화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제1159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린 31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한 참가자가 큰 절을 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제1159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린 31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한 참가자가 큰 절을 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황금자 할머니의 집에 찾아가 봉사활동을 했다는 최은영씨는 "생 마감 전 2년 7개월 동안 말도 못하시고 음식도 제대로 드시지 못한 채 줄곧 병원 침대에서만 지내시던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나눔의 집'에서 일하면서 배춘희 할머니를 만났다는 일본인 무라야마 잇페이씨는 "배 할머니는 노래를 참 좋아하고 옷 차림새에도 개성이 있는 재주 많은 분이셨지만 과거 겪은 아픔으로 외로움과 고독을 많이 느끼셨다"고 추억했다.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는 "올해는 첫날인 1월 1일 수요집회를 열었고 마지막날인 오늘도 수요집회로 마감하는 특별한 해"라며 "하지만 결국 할머니들이 원하는 일본정부의 공식사죄과 법적 배상을 받지 못한 채 또 한 해를 넘기게됐다"고 말했다.

윤 상임대표는 "내년이면 수요집회가 23돌을 맞는데 더 이상 집회를 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한다"며 "해방·2차대전 종전 70주년, 굴욕적인 한일협정 체결 50주년이기도 한 내년에는 할머니의 뜻을 꼭 이뤄드리자"고 강조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제1159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린 31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참가잗르이 올해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황금자, 배춘희 할머니 추모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제1159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린 31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참가잗르이 올해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황금자, 배춘희 할머니 추모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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